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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아티스트 어워드', AI를 예술 언어로...'어반브레이크 2025' 개최

어반브레이크 장원철 대표, "기술과 감성, 창작자 비전 연결 새로운 경험 제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개최...8일, 'AI 아티스트 데이' 토크쇼 진행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어반브레이크(대표 장원철)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AI 아티스트 어워드(AIAA)'와 함께 글로벌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예술 창작의 매체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We believe in the power of human creativity'라는 슬로건 아래, AIAA는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창작자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실험에 중점을 뒀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수백 편의 작품 가운데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파이널리스트 9편이 선정됐으며, 이 작품들은 AI 건축 알고리즘으로 설계된 미디어 아치에서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현장과 AIAA 공식 온라인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할 수 있다. 수상작은 8월 9일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어반브레이크는 오는 8일을 'AI 아티스트 데이'로 지정하고, 'K-POP 데몬헌터스 사례로 본 K-컬처와 AI의 미래'와 'AIAA 파이널리스트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AI와 K-컬처의 융합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또한, AIAA는 참가 아티스트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스페인의 'AI Design Awards', 네덜란드의 'Dead End Gallery' 등 해외 유수의 AI 갤러리 및 플랫폼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플랫폼 연계, 해외 전시 등 국제적인 활동 기회를 얻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AA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K-컬처를 기반으로 한 AI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어반브레이크 장원철 대표는 "AIAA는 AI를 예술 언어로 바라보는 움직임"이라며, 기술과 감성, 창작자의 비전을 연결하는 실험을 통해 관객과 아티스트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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