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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토] '2015 서울 글로벌기업 채용 박람회', 58개 글로벌기업 참여

(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서울특별시와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5 서울 글로벌기업 채용 박람회'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장에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주최 박람회 중 가장 많은 외국계 금융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HSBC은행 △중국은행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등 총 25개의 외국계 금융사를 비롯해 △볼보그룹코리아 △지멘스 △헨켈 코리아 등 33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참가한다. 


참여기업부스에서는 각 기업의 인사(HR)담당자가 상주,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및 채용 정보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컨설팅과 면접을 진행한다. 


또 볼보그룹코리아와 중국공상은행 등 글로벌기업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주한 영국·프랑스 상공회의소도 자체인턴 채용 및, 각 국 기업채용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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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