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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李대통령 장관급 6명 지명, 교육 최교진‧여가 원민경‧공정 주병기‧금융 이억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장관급 6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

 

교육부 장관 후보에는 최교진 세종자치시 교육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는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내정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이 6개 부처·기관장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발탁했다.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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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