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4.1℃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9.0℃
  • 맑음대구 9.5℃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4.3℃
  • 구름많음부산 14.7℃
  • 맑음고창 12.8℃
  • 구름많음제주 16.0℃
  • 흐림강화 7.5℃
  • 맑음보은 6.5℃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9.3℃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금융

제129차 금융조세포럼, 오는 9월 4일 개최

정부 세제개편안·금융상품 조세회피 문제 등 주요 쟁점 다뤄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제129차 금융조세포럼이 오는 9월 4일 법무법인 화우 연수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금융조세관련 세법개정안의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금융조세포럼과 화우가 공동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2025년 정부 세제개편안의 내용인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금융업 교육세 인상 ▲증권거래세율 조정 및 대주주 양도세 기준 환원 ▲자본준비금 감액배당 과세정비 등과 함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언급된 금융상품을 활용한 조세회피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오후 2시부터 약 10분간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가 식전행사로 축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3시까지는 2025년 금융조세 관련 세법개정안의 주요내용과 평가와 금융규제가 조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발제는 허시원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변호사와 김수경 법무법인 두현 대표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김병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오윤 교수와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