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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트럼프에게는 ‘정보’의 진위보다 충성여부가 더 중요”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장 해임 후 상원의원들 지적…국방부, 노동부 공직자 대량해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국방정보국(DIA) 국장인 제프리 크루즈(사진) 중장을 해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보도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에 대한 비판이 본격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발언과 상충되는 행정부 발표는 옳고 그름을 떠나 배척하며, 해당 발언을 할 공무원들을 가차없이 해고한다는 미국 정가의 불만을 취합한 비판인데, 이런 트럼프 행정부의 스타일이 공직자의 소신있는 업무를 원천차단한다는 지적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4일(런던 현지시간) “크루즈 국장 해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를 국가안보가 아닌 충성심 시험으로 여기는 위험한 습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한 마크 워너 미국 상원의원의 말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DIA는 펜타곤(미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작전지원을 위한 군사정보수집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이다. DIA는 방대한 양의 기술정보를 수집하지만, 미중앙정보국(CIA) 같은 다른 기관과는 구별되고 독립적으로 일한다.

 

<B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로이터> 통신 보도를 재인용,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22일 미 해군 예비군 사령관과 해군특수전 사령관의 해임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와 상충되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여러 관리들을 해임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즉시 해임하라고 지시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티머시 호프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해임하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12명 이상을 해임했던 선례도 소신행정을 가로막는 사례로 제시했다.

 

아울러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월 공군 장군 C. Q. 브라운을 다른 5명의 제독 및 장군들과 함께 해임하는 등 국방부 내 여러 군 관계자들을 축출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미국 조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공직자 해고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많다. 미국 공무원들의 절대 다수가 민주당을 지지하며 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공직사회 구조조정과 불필요한 공공예산을 줄이려는 트럼프에 맞서는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군 장성급들 중에는 해외 주둔지 등에서 왕처럼 살면서 국가예산을 낭비한다고 지적해온 트럼프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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