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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없인 美 제3국 전락…신속한 관세 최종심 요청"

'6대3 보수 우위' 대법원서 뒤집기 시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에 관세 부과의 적법성을 판단하기 위한 신속한 판결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 항소법원이 정부의 관세 정책에 사실상 제동을 걸자, 정책 지속성을 위해 대법원의 '뒤집기 판결'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 우주사령부 이전 계획을 발표한 뒤 언론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 사안은 이제 대법원으로 간다"며 "우리는 내일 대법원에 조기 심리 개시를 요청하고, 신속한 판결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 대법원은 6대3으로 보수 성향 판사들이 확고한 다수를 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없애 버리면 미국은 제3세계 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래서 그만큼 이 판결은 중요하고, 우리가 신속한 판결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세 없이는 우리는 다른 나라가 된다. (관세 정책으로) 이미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과의 협상을 타결했고, 일본은 우리에게 수천억 달러를 낼 것이다. 우리는 한국과도 협상을 타결했고, 유럽연합(EU)과도 협상을 타결했다. 이들 나라는 우리에게 8천500억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은 훌륭한 인사들로 채워져 있었고, 매우 현명한 결정을 내려왔다"며 향후 최종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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