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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넥스, 개장 이후 2년여 만에 누적 신규상장 300개사 달성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5일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사인 본시스템즈의 코넥스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으며, 매매거래는 8일부터라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상장으로 코넥스시장은 지난 2013년 7월 개장 이후 누적 신규상장사는 300개사를 달성하게 됐다.

 

이 기간 197개사가 2조6천35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100개 이상의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신규상장 300사 기록 달성은 지난 12년간 꾸준히 혁신·벤처기업의 지본시장 진입 통로이자 코스닥으로의 도약판 역할을 해온 코넥스시장에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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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