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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자체 AI칩 생산' 엔비디아 주가 3%↓…브로드컴 9%↑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내년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처음으로 생산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3%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서부 오전 9시)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92% 내린 166.6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는 1% 이상 내린 168.0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170달러선 아래에서 약세로 거래 중이다.

지난달 12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84.48달러보다는 약 9% 내린 수준이다.

 

이날 하락은 오픈AI가 내년 초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처음으로 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지난해부터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업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가동할 칩을 개발해왔으며, 이 칩이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4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생산 주문을 확보했다며 고객사는 공개하지 않은 채 '네 번째 고객'이라고만 칭했다. 전문가들은 이 '네 번째 고객'이 오픈AI라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최첨단 AI 칩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AI의 독자 칩 생산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것과 달리 오픈AI와 손잡은 브로드컴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다.

 

같은 시간 브로드컴 주식은 전날보다 9.10% 상승한 333.9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16% 치솟기도 했다.

 

브로드컴은 전날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159억6천만 달러와 1.69달러로,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 매출 158억3천만 달러와 1.65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웃돌았다.

 

브로드컴은 다음 분기 매출도 1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월가 예상치 170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브로드컴은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칩을 개발하고 수천 개의 AI 칩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킹 부품과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브로드컴의 맞춤형 칩이 향후 몇 년 내에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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