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4.7℃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8.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애플, 비전 프로 개편 잠정 중단…스마트 안경 개발 집중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애플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의 개편을 잠정 중단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인용, 애플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N100'이라는 코드명으로 더 저렴하고 가벼운 헤드셋 모델을 준비해왔지만, 지난주 내부적으로 스마트 안경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헤드셋 프로젝트의 인력을 재배치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23년 6월 처음 공개한 혼합현실 헤드셋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흥행하지 못했다. 3천499달러(약 490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너무 무거운 디자인, 부족한 동영상 콘텐츠와 앱이 원인으로 꼽힌다.

 

애플은 이에 비전 프로 출시 직후 첫 버전과 같은 외관을 가진 저렴한 보급형 모델을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전 프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려는 애플의 시도는 실패했다며 애플은 점점 더 이 기기의 마케팅을 기업 대상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스마트 안경 개발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기기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스마트 안경 개발의 선두 주자로, 2021년 처음 선을 보인 이후 2023년에 출시한 '레이밴 메타'가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지난달에는 개선된 카메라,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 운동선수에게 맞춘 새로운 디자인으로 디스플레이가 없는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처음 장착된 AI 기반의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출시하고 지난달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애플도 그동안 내부적으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 왔다. 소식통은 애플이 최소 두 종류의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코드명 'N50'의 첫 번째 모델은 아이폰과 연동되며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는다. 애플은 이 모델을 이르면 내년에 공개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와 경쟁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탑재 버전도 개발 중이다. 이 모델은 당초 2028년으로 계획됐으나, 애플은 현재 개발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