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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오픈AI에 칩 공급 다년계약·지분옵션 부여…주가 25% ↑

오픈AI, 옵션 행사시 AMD 지분 10%…오픈AI, 지난달엔 엔비디아서 1천억弗 유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반도체 업체 AMD가 오픈AI에 연 수백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양사가 밝혔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AMD는 오픈AI에 자사 지분 최대 10%를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도 부여했다.

 

이번 계약으로 AMD는 오픈AI에 내년 하반기부터 수년에 걸쳐 그래픽처리장치(GPU) 칩 수십만 개를 공급하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를 전력으로 환산하면 6기가와트(GW)에 해당한다. 1GW는 원전 1기의 발전 용량이다.

 

오픈AI는 AMD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MI450 칩을 기반으로 1GW급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그때부터 매출을 인식할 것이라고 AMD는 설명했다.

 

AMD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수백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하며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면 오픈AI와 다른 고객사에서 향후 4년간 1천억 달러 이상의 신규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AMD와 오픈AI의 최고 역량을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AI 구축과 전체 AI 생태계 발전을 가져오는 진정한 윈-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AI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역량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모두에게 고성능 AI의 혜택을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MD는 양사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기 위해 자사 보통주 최대 1억6천만 주를 주당 1센트에 인수할 수 있는 보증서를 오픈AI에 발행했다.

 

오픈AI는 특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 이를 단계적으로 행사하게 되며, 모두 행사할 경우 AMD 지분의 약 10%를 얻을 수 있다.

 

AMD가 현재 발행한 주식은 모두 16억2천만 주이며 시가총액은 2천672억3천만 달러(약 376조원)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5천억 달러(약 700조원)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AMD의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 이상 오른 209달러까지 치솟았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22일 AMD의 경쟁사인 엔비디아와 1천억 달러(약 140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오픈AI는 엔비디아의 투자를 기반으로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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