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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셧다운에 워싱턴 박물관들 폐쇄…"실물경제 영향 시작"

셧다운 13일차…미 의회, 임시예산안 접점 여전히 못 찾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이 1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수도 워싱턴DC의 주요 박물관도 셧다운 여파에 운영을 중단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스미소니언 재단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재단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전날부터 재단 산하 박물관과 국립동물원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 재단인 스미소니언 재단은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박물관 21개, 교육·연구센터 14개, 국립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연방정부 보조금과 민간 기부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지난 1일 연방정부 셧다운이 시작됐음에도 최근까지 박물관과 동물원을 대중에게 개방했지만, 셧다운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결국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셧다운 상황에 대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정부가 미군에게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다른 연방 직원이나 스미소니언 박물관, 국립동물원 등 일부 연방정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자금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워싱턴DC와 나라 전역의 연방 직원들을 무급휴직(furlough)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에 대한 공화·민주당 간 입장차로 미 연방의회가 임시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새 회계연도(2026회계연도·올해 10월 1일∼내년 9월 30일)를 맞은 연방정부는 자금난을 겪고 있다.

 

안보, 치안 등 필수분야 인력은 업무를 계속하고 있지만, 비필수 분야 연방 공무원들은 무급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정부 예산이 부족해 미군은 급여 지급일인 오는 15일 급여를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가능한 자금을 사용해 군인들이 급여를 정상적으로 받게 하라고 전쟁부(국방부)에 지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셧다운을 계기로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부처 조직 공무원들을 최소 4천100명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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