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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기후위기 팩트체킹 보도 지원사업’ 3건 선정

뉴스트리·시사인·프레시안 선정...총 45,743,000원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이 주최한 2025년도 제2차 ‘기후위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 사업’ 선정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언론의 기후위기 보도를 장려하고, 팩트체크 취재 보도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 결과 ▲뉴스트리 ‘기후변화 밥상물가를 흔든다?’(지원금 18,268,000원) ▲시사인 ‘가보지 않은 길, 해상풍력의 미래는?’(지원금 20,000,000원) ▲프레시안 ‘한국 공적금융기관 모잠비크 가스전투자, 기후 정의 입각했나’(지원금 7,475,000원) 등 총 3건이 선정됐다.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은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기후위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 사업을 공모했으며, 총 7개 언론사가 9건의 기획안을 제출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5인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기후위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 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심사위원들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심사 회의에서 엄정한 논의한 끝에 최종 선정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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