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흐림동두천 -4.3℃
  • 흐림강릉 -2.4℃
  • 서울 -1.9℃
  • 대전 -3.1℃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4.1℃
  • 광주 -2.3℃
  • 맑음부산 0.1℃
  • 흐림고창 -2.1℃
  • 맑음제주 3.9℃
  • 구름많음강화 -4.1℃
  • 흐림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5.4℃
  • 흐림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경기침체에 ‘근로자햇살론’ 급증...올해 37만 건 돌파 전망

금리 7~9%대 부담 여전, 대위변제율도 상승세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근로자햇살론’ 이용이 올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현재 근로자햇살론 대출 건수는 24만 5188건에 달해 연말에는 37만 여건에 이를 전망이다.

 

근로자햇살론은 복권기금과 금융회사 출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기반으로, 신용도가 낮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등 다양한 업권에서 공급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3개월 이상 일한 경력이 있는 직장인의 연 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경우 개인신용평점과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며, 연 소득이 4500만 원인 경우에는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지난해 기준 KCB 700점, NICE 749점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최근 5년간 근로자햇살론 대출 건수는 2021년 33만 7797건, 2022년 31만 3044건, 2023년 34만 6038건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34만 660건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올해 역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 규모는 2021년 3조 4597억 원, 2022년 3조 8285억 원, 2023년 3조 4342억 원, 2024년 2조 8087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8월 말 기준 2조 3350억 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험업권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보험사 근로자햇살론은 2022년 12월 도입돼 첫해 169건에서 2024년 214건으로 늘었다. 올해 8월 말 기준 319건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근로자햇살론 수요 확대와 함께 대위변제율(서금원이 차주를 대신해 원금을 갚아준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금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위변제율은 2021년 10.6%에서 2024년 12.7%로 높아졌으며, 2025년 8월 말 기준 12.5%를 기록했다. 특히 저축은행업권의 경우 2021년 11.6%에서 올해 13%대 중반으로 뛰어 전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부담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근로자햇살론의 평균 대출금리는 2021년 7.6%에서 2023년 10.0%까지 치솟았다가 2024년 9.2%, 2025년 7.8%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최근 근로자햇살론 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서민 입장에서 7~9%대 금리는 여전히 상당한 상환 압박”이라고 지적하며 “근로자햇살론이 서민 금융의 안전망 역할을 지속하려면 정부가 금리 부담 경감과 재원 확대, 위험 관리 등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