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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인천·경기지역 FTA 기업지원 협의회’ 개최

창조경제 견인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 모색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17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천광역시, 경기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FTA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11개 기관이 함께하는 2015년 하반기 ‘인천·경기지역 FTA 기업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각 기관이 추진한 중소기업 FTA 활용지원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지원 추진을 위해 협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7월 출범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상호지원을 통한 기업지원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참석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안세준 팀장은 “FTA·통관·물류분야의 관세행정 규제개선 성과를 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물류컨설팅센터를 활성화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조경제 견인을 위한 기업지원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 역시 “오늘 모인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2016년에도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제도개선 추진과 실질적인 기업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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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