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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솔루션즈, 獨 ‘Formnext 2025’에서 금속 적층 장비 최초 공개

전시회 기간 동안 DLX 450D 적층, 언패킹, DVF 5000에서 후가공으로 이어지는 통합 공정 등 시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1위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DN Solutions)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3D 프린팅·적층가공 분야 최대 전시회 ‘Formnext 2025’에서 금속 적층 장비를 최초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DN솔루션즈가 독일 Formnext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전시회 기간인 11월 18일부터 21일 동안(현지시간) PBF(파우더 베드 퓨전) 방식의 금속 적층(Additive Manufacturing, AM) 장비인 DLX 시리즈와 5축 머시닝센터 DVF 5000 2세대를 함께 선보였다.

 

DN솔루션즈에 따르면 DLX 시리즈(DLX150, DLX325, DLX450)는 다양한 빌드 크기를 갖춘 PBF 기반 금속 적층 장비 라인업으로, DN솔루션즈의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된 제품이다.

 

이 가운데 DLX 450D는 듀얼 레이저, 양방향 리코팅 및 450×450×470mm의 최대 제조 크기(빌드 볼륨)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금속 부품 생산에 필요한 높은 생산성과 공정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DN솔루션즈는 이번 전시회에서 적층과 절삭이 분리된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제조 프로세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 회사는 전시회 기간 동안 DLX 450D 적층, 언패킹, 자동 팔레트 이송, DVF 5000에서 후가공으로 이어지는 통합 공정을 시연했다.

 

아울러 적층 작업 준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역시 DN솔루션즈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공급된다. 이러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 단계에 걸친 통합 제어는 고객의 요구를 유연하게 반영하고 적층가공 단계부터 CNC 절삭 장비를 활용한 후가공을 염두에 둔 부품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DN솔루션즈 적층가공 부문 책임자인 비노 순타라쿠마란(Vino Suntharakumaran) 상무는 “DN솔루션즈는 금속 가공 분야에서 새 기준을 세우고 있다”면서 “통합제어를 통해 적층가공을 더욱 정밀하고, 확장 가능토록 했고 경제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공정으로 전환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전 세계 고객들이 직접 적층 가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인 Additive Solutions Center 확장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센터는 오는 2026년 초 독일 귀터슬로(Gütersloh)에 유럽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가 속한 DN그룹은 공작기계, 자동차 부품,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조 혁신 그룹이다.

 

DN오토모티브(디엔오토모티브)는 1971년 설립 이후, 타이어 분야에서 자동차 소음·진동 저감 솔루션과 배터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2022년 DN솔루션즈를 인수하며 공작기계 분야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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