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국립극단이 내달 2일부터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시련 THE CRUCIBLE’을 무대에 올린다.
극작가 아서 밀러 탄생 100주년과 서거 10주년을 맞아 선보이게 된 이 작품은 폐쇄적인 마을 세일럼 주민들의 잘못된 종교적 믿음과 사적 욕망, 권력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집단적 광기로 인해 삶의 기로에 서게 되는 ‘존 프락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692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세일럼 마녀재판’을 배경으로 사회를 지배하는 이념과 개인의 이기심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집단적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파괴해 가는 과정을 묘사해낸다.
박정희 연출은 “이 작품은 잘못된 욕망으로부터 시작된 거짓말이 사회아 가정을 파괴시키는 가운데 자신의 존엄과 정직함을 지켜내려는 한 사람의 이야기”라며 “이 시대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이 사건을 통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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