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월)

  • 흐림동두천 -12.9℃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10.0℃
  • 맑음대전 -9.0℃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5.5℃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5.2℃
  • 흐림제주 2.5℃
  • 흐림강화 -10.7℃
  • 흐림보은 -12.4℃
  • 흐림금산 -10.3℃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美특허 취득 4년 연속 1위…LG엔솔 22계단 급등

IFI 클레임스 분석…韓기업 특허 전년보다 8% 이상↑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해 4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 클레임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32만3천272건으로 집계, 이 중 삼성전자가 7천54건의 특허를 확보해 전체 특허의 2%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6천377건)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천859건으로 5위에 오르며 두 계단 상승했고, LG전자는 2천284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932건으로 30위였다.

 

SK하이닉스 역시 844건으로 37위에 올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특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81건의 특허를 확보해 전년보다 50% 증가했으며, 순위도 22계단 뛰어오르며 27위를 기록했다. 조사 기업 중 순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완성차 업체들의 상승세도 확인됐다. 현대차는 1천631건으로 16위에 올라 세 계단 상승했고, 기아는 1천606건으로 다섯 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IBM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11위에 머물렀다. IBM은 2021년까지 29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나, 선별적인 특허 출원 정책을 시행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기업의 특허 등록 건수는 2만6천147건으로 전년 대비 8% 이상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특허의 약 60%를 아시아 기업이 차지해 기술 혁신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미국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보다 9% 감소해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배터리 셀 운영과 전기분해,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히며 에너지 전환 관련 연구개발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