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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협회, 2015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 개최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5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험범죄방지 및 적발에 기여한 경찰관과 보험업계 조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상식에서는 인천 남부경찰서 김경태 경위가 경감으로, 충남 공주경찰서 이주호 경사가 경위로 특진되었으며 특별승진 됐다.

시상식에서 양 협회장은 “우리나라 보험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하여 세계 8위권의 보험선진국이 되었으나 더불어 보험범죄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범죄 근절을 위하여 유관기관간의 공조 강화와 법·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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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