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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고객과 함께하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삼성생명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10만 4천장을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연탄은 삼성생명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던 자산진단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10명당 1장씩을 적립해 모은 것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기증한 연탄 가운데 5천장을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삼성생명의 SNS를 통해 신청한 100여명의 일반 고객들이 함께 참여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서 진행한 자산진단 캠페인을 통해 봉사활동의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고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10만 4천장에 달하는 연탄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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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