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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 소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본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KOTRA의 ‘지사화사업' 대상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는 한편 해외진출기업을 위한 해외직접투자 지원, 글로벌 컨설팅 및 글로벌 자금관리 등의 금융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해 상호 정보교류 및 전용상품 운영 등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KOTRA와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 기관과 업무제휴를 통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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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