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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2016년도 사회공헌활동 지원금 전달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사장 김종운)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6년도 사회공헌활동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크게 네 개 분야로 나누어 전달된 이번 지원금은 먼저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양육시설 퇴소아동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프로그램 △저소득계층 아동 경제교육 △다문화 사회적기업 소액대출 등에 사용된다.

또 ‘장애아동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총 16개 사회복지기관에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함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행복한 노후 및 은퇴 연구 지원사업’과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FSR) 자원봉사활동 등에도 이날 전달된 지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김종운 이사장은 “재단 설립 이후부터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을 더욱 세심한 배려와 이해로 살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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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