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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NH농협생명, 장기활동 FC와 ‘함께하는 송년회’ 행사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이 10일부터 11일까지 농협생명 공주보험교육원에서 124명의 장기 활동 FC와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하는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송년회에 참여한 장기 활동 FC들은 2001년 1월 이전에 위촉되어 지금까지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FC들로 이들은 임직원들과 리더십에 관한 외부특강을 비롯해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이사도 송년회에 참석, FC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수고하신 FC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영업현장의 FC분들이 좀 더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과 고객의 접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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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