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보험

내년부터 K3·쏘렌토·BMW 5시리즈 등 자차보험료 인상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내년 1월1일부터 K3·쏘렌토·BMW 5시리즈 등 총 57개 모델의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된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해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하고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손해실적에 비례해 차량모델등급을 분석한 결과, 조정대상 238개 모델 가운데 117개 모델의 등급이 변경됐다.

구체적으로 국산차는 194개 조정대상 중 개선 42개, 악화 53개, 유지 99개였으며 외산차는 44개 조정대상 중 개선 18개, 악화 4개, 유지 22개였다.

국산차 가운데는 오피러스, 뉴체어맨, 뉴그랜저XG, 말리부, 쏘렌토, 카니발리무진, 렉스턴, K3 등이 2단계 악화해 보험료가 10%가량 인상된다.

외제차는 BMW 5시리즈, 재규어가 각각 1단계, 2단계 악화해 보험료가 비싸진다.

반면 BMW X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폴크스바겐 티구안 등은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차량모델등급을 확인하려면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서 '차량기준가액'이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www.kart.or.kr)에서 '차량모델별등급'을 조회하면 알 수 있다.

한편 등급은 1~26개 등급으로 나뉘고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26등급에 해당하는 차량의 보험료가 가장 싸고 1등급이 가장 비싸다.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5% 정도로 보험사별로 차이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