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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행복나눔상자 만들기’ 봉사활동 진행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본사 3층에 위치한 교육장과 카페테리아에서 라면, 참치캔 등의 생필품이 담긴 ‘행복나눔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중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진행한 본 행사에 김인환 사장을 비롯한 하나생명 전 임직원이 참여해 행복나눔상자 100개를 만들었다.

행복나눔상자는 본점 소재지인 서울시 중구 일대 내의 독거노인들에게 기증됐다.

하나생명 김인환 사장은 “봉사활동에 즐겁게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모두가 어려운 불황이지만 그럴수록 이웃을 더욱 생각하는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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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