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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일부터 위안화 외환거래시간 7시간 연장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중국 위안화 외환거래시간이 7시간 연장된다.

중국인민은행은 4일부터 위안화 외환거래시간을 9시30분~16시30분(7시간)에서 9시30분~23시30분(14시간)으로 7시간 연장하고 은행간시장 참여 은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위한화 외환거래 연장은 거래시간 공백 해소 등 SDR 바스켓 통화 미비점 보완하고 역내외 환율 괴리 축소를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IB업계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한화 외환거래 시간 연장으로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며 “중장기적으로 ▲역외시장에서의 위안화 거래량 증가 ▲위안화 향방 ▲역내외 환율괴리(CNY/ CNH) 축소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는 저녁시간대인 5~11시까지 매시간 7회 고시환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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