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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2일까지 FTA집행기획관 개방형직위 공모 접수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관세청은 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이하 FTA집행기획관)에 대한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2월 2일부터 12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관세청 FTA집행기획관은 FTA 업무의 기획·총괄을 비롯해 FTA관세, 일반특혜관세를 적용하기 위한 원산지제도 및 FTA 관련 부정무역행위의 방지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또 FTA에서의 원산지, 통관 등 관세 관련 분야 협상의 지원 및 참여는 물론, 관세청 내 FTA에 관한 모든 업무를 전담한다.

일반직고위공무원 ‘나’급인 FTA집행기획관의 임용기간은 최소 2년이며, 응시자격요건으로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경력직공무원 ▲고위공무원단 후보자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역량평가를 통과한 자 ▲3급 공무원 및 4급 공무원으로서 3년 이상 재직한 자 ▲고위공무원이 아닌 연구관으로서 7년 이상 재직한 자(중앙행정기관의 실장·국장 밑에 두는 보조기관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위에 재직한 연구관의 경우에는 해당 직위에서 총 3년 이상 재직한 자를 말함) ▲고위공무원단 직위 또는 그에 상응하는 직위에 일반직 국가공무원으로 재직한 자 ▲고위공무원단 직위에 상응하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직위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지방공무원 등이 대상이다.

관세청은 12일까지 접수된 응시원서를 토대로 형식요건심사 합격자에 한해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통해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과정에선 전문가적 능력, 전략적 리더십, 변화관리 능력, 조직관리 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능력 등을 살필 방침이다.

또 관세사·변호사 자격소지자와 영어·컴퓨터 활용능력 관련 자격 소지자, 인사교류 및 개방형직위․공모직위 근무경력자에 대해서는 소정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마감일 오후 6시까지 방문접수 또는 우편접수(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정부대전청사 1동 706호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를 원칙으로 한다. 단, 토‧일요일, 공휴일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

응시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042-481-76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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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