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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관세청장, 설 명절 맞아 전통시장 및 보육원 방문

대전 역전시장 탐방 및 늘사랑아동센터 방문해 성금·위문품 전달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김낙회 관세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3일 오후 관세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대전 역전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동향을 점검하고, 이어 대전시 늘사랑아동센터를 연이어 방문했다.

이날 김 청장은 역전시장에서 상인대표들과 함께 제수용품의 판매동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김 청장은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 과일, 채소 등 설 성수품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김 청장은 대전 늘사랑아동센터를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과 위문성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잠시나마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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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