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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인천·경기지역 FTA 기업지원 협의회’ 개최

유관기관과 협업 통한 한·중 FTA 활용 총력 지원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은 25일 세관 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경기도,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0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상반기 ‘인천·경기지역 FTA 기업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FTA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유관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인천·경기지역 관내 수출업체들의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말 한·중 FTA가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이를 적극 활용해 FTA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각 기관간 사업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업과제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세관은 각 기관별 현안사항 및 지원방안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역기업들이 한·중 FTA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십분 활용하여 인천·경기 지역 경제가 대도약 할 수 있도록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우리 기업의 한·중 FTA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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