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3.1℃
  • 구름많음대구 8.4℃
  • 맑음울산 9.0℃
  • 구름많음광주 4.6℃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2.9℃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3.1℃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3.1℃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6.4℃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세무법인협회 총회…"세무법인이 세무사 미래 밝히는 중심돼야"

세무사 위상 제고·먹거리 창출 앞장서는 역할 강조…"경쟁력 강화 노력해야"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한국세무법인협회(회장 송동복)는 4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총회를 갖고 임원선출에 이어 금년도  예산안 및 행사일정 등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진행된 임원선출에서는 신임 회장으로 손윤 세무법인오늘 대표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송동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세무사회 세무법인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도 맡게 되어 지난 임원회의 때 사임의사를 표시했다”며 “그 때 손윤 세무사를 회장으로 추대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회원들께서 찬성하신다면 박수로 추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의 제안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통해 손윤 세무사의 회장 추대를 축하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내빈들의 축사 및 격려사가 있었다.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법인협회가 세무사회를 이끄는 기반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전임 송종복 회장을 중심으로 외부세무조정제도를 통과시키는 주역이 된 위원들을 선출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 회장은 이어 “그러나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 세무사를 보는 눈이 점점 더 경쟁적이고 어렵게 하는 시각들이 많아졌다”며 “어떻게 하면 세무사들이 똘똘 뭉쳐 하나되는 모습으로 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는데, 특히 세무법인들이 좀더 앞장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특히 세무법인들이 내실화 및 FTA에 맞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 회장은 “이름 뿐인 세무법인만으로는 경쟁에 있어 한계가 있다”며 “회계법인처럼 세무법인들도 실질적인 법인이 많이 탄생해야 한다. 그럴 때 제도개선이나 대외적인 영향 등에서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이어 “세무법인이 495개, 구성원만 3469명에 달하지만 실질적인 세무법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이 몇 개나 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자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세무법인들이 나아가야 할 기능적인 역할에 대해 좀더 노력해 달라. 세무법인이 좀더 대형화하고 기능을 실질화할 수 있도록 세무사회 집행부에서도 법률적, 행정적인 측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또 “7월부터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들이 세무법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며 “상황이 이런데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 대응책을 만들고 더 나아가 외국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및 산업자원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앞으로 지켜야 할 영역을 확실히 하고 나가야 한다. 세무법인들이 이번 외부세무조정 법제화에 보여주신 노력처럼 적어도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세무사가 최고의 전문가라는 인식을 갖도록 계속 노력하는 중심에 세무법인들이 서 달라”고 당부했다.


세무법인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김성일 고문도 격려사에서 “세무법인이 처음 만들어진 이유는 먹거리 때문이었다. 세무법인만이 할 수 있는 업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였다”면서 그를 위해 더욱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그 방안으로 외국의 경우처럼 체납처분을 수행하거나 큰 세무법인이 작은 세무법인 및 세무사에게 교육이나 훈련,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장을 도모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총회에 조금 늦게 참석한 구재이 한국세무사고시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세무법인 중에는 막내와 같지만 세무법인을 만들어 어떻게 확장성을 만들어갈지 고심하고 있으며, 세무사고시회장으로서 사업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많이 보급하는 일도 하고 있다”면서 “개별 세무사들이 사업현장을 바꾸려고 해도 쉽지 않아 사업현장의 어려움에 묻혀 버리고 당장의 어려움에 굴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좋은 수단은 세무법인의 조직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그 방법으로 현재 세무사고시회가 회원들의 사업현장을 바꾸려는 취지에서 보급하는 것들을 세무법인협회와 함께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 회장은 “세무법인부터 보급해 나간다면 보다 빨리, 더 많은 회원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세무법인협회가 중심이 되어 사업현장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적극 보급하고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직전 회장의 입장에서 격려사를 하게 된 송동복 전 회장도 구재이 고시회장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면서 “세무사회와 함께 ‘세무사 가이드북’을 준비하고 있는데, 주식평가보고서만 해도 양식이 가지각색이다”며 “앞으로 구재이 고시회장과 함께 이런 것들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회장은 이어 “우리에게는 세무법인을 코스닥에 상장시킬 수 있는 배포가 있지 않나”며 “100개 아이템 정도는 만들어 세무법인에게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손윤 회장이 많이 헌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규섭 2대 회장(세무법인 하나), 안수남 3대 회장(세무법인 다솔), 유재선 부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세무법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