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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세무사 "나는 평생 세금쟁이…앞으로도 봉사 힘쓸 것"

상속받은 5천만원으로 장학재단 설립…"5천만원이 40억으로 늘어난 기적 체험"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36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후 한국세무사회장도  4년간 역임한 바 있는 조용근 세무사(세무법인 석성 회장)가 4월 4일 서울 서초동 더팔래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 및 석성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재)석성장학회와 (사)석성1만사랑회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용근 세무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지인들과 세무사, 장학금 수상 학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근 세무사는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한 후 인사말을 통해 석성장학회를 설립하게 된 이유와 저서인 ‘나는 평생 세금쟁이’를 출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조 세무사는 인사말에서 “올해로 국세청 개청 50주년을 맞이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50년전 우연히 국세청 개청요원으로 입문하게 되어 지방국세청장까지 지내면서 제가 겪었던 실패와 애환들을 담아 글을 쓴 것이 반응이 좋아 책으로 내자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자서전을 출간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조 세무사는 이어 장학재단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무학(無學)이었던데다 갈등까지 많았던 것을 보면서 이런 분들이 다시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조 세무사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서 남겨주신 집 한 채가 5천만원에서 10년후 2억여 원으로 불어나면서 그 돈을 시드머니로 장학재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 세무사는 “1994년 공무원 재산등록제를 처음 실시할 당시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집 값을 어떻게 할지 아내와 상의했는데 우리 돈도 아니지 않냐는 아내의 말에 평생을 힘들게 산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조 세무사는 이어 “지금까지 20년간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5천만원이 25억 가량으로 늘어났으며, 그동안 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니 따지고 보면 40억원으로 늘어난 셈”이라며 “그 과정에서 기적은 또다른 기적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세무사는 또 “석성장학회가 우리 가족들에게는 최고의 가보이며, 장학회를 운영하며 매년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분들도 기적을 경험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3년전 한 청년의 말을 듣고 장애인을 돕기 위해 1만사랑회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자폐증 환자를 위한 숙소를 2개 만든데 이어 수원에도 더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모든 것이 평생 세금쟁이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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