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조사에 앞서 준비한 대국민 사과문을 낭독했다. 지난 5일 미스터피자 홈페이지에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가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비난이 가중되자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짐작된다.
정 회장은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에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이번 일로 실망하신 많은 고객님과 국민 여러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 같아 뼛속 깊이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피해자분을 찾아뵙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 한 번에 모든 용서를 다 구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일 매일 근신하며 살아갈 것을 감히 약속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서대문경찰서는 정 회장을 3시간 가량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