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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카네이션 안 산다…상품권,건강식품으로 대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어버이날과 스승의날로 5월마다 특수를 누리던 카네이션 소비가 침체되고 있다. 불황으로 인해 꽃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데다가 꽃보다는 건강식품·상품권 등의 실용적인 선물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경매실적에 따르면 어버이날 전 10일간 카네이션 거래량은 재작년 209,448, 작년 194,367, 올해 187,105(1=20송이)으로 꾸준한 감소세에 있다. 2011년 거래량이 28443속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33.3% 감소한 수치다.

 

G마켓이 5월을 앞두고 지난달 말 고객 760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어버이날에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선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에 그쳤다.

 

대신 선물하려고 계획 중인 상품으로 상품권(27%), 건강식품(24%), 패션용품(15%),취미용품(12%) 등이 꼽혔다.

 

그나마 유통되고 있는 카네이션도 점점 중국산으로 대체되고 있다. 국내 카네이션 재배 면적은 2010125ha에서 재작년 72ha로 줄었다. 국내 카네이션 농사를 하는 화훼 농가들이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 소득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작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카네이션 수입액은 1377,000달러에서 2344,000달러로 증가했다. 연간 1,000만 송이의 카네이션이 중국에서 수입돼 전체 카네이션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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