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점포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증권사 해외점포들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720만 달러 증가한 2천390만 달러, 약 27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증권사 해외점포는 2014년 1천670만 달러의 순익을 내면서 2009년 이후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홍콩과 브라질, 베트남 등 7개국에 진출한 해외 점포는 흑자를 기록한 반면, 싱가포르와 태국, 미국 등 5개국의 해외 점포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 해외점포 자산총계는 20억1천만달러(약2조4천억원)로 2014년 12월말 대비 12.4% 증가했다.
또 지난해 12월말 해외점포 자본총계는 15억3천만달러(약1.8조원)로 2014년 12월말 대비 10.4% 증가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개 업체가 12개국에 진출해 75개 해외점포(현지법인 56개, 해외사무소 19개)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현지법인은 56개로 전년대비 4개 감소하였고 사무소는 19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0개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15), 베트남(9), 미국(8), 일본(6), 싱가포르(5), 인도네시아(5), 기타(7)지역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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