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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 임명 초읽기...전문성 보다는 업무연관성 인물 낙점 무게

정부, 정만기 청와대 산업비서관과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 놓고 저울질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그동안 이슈가 되었던 시내면세점 추가선정이 일단락되면서 관세청장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낙회 관세청장 교체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관세청장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비서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은 관세청장 자리가 기재부 세제실장의 승진코스였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기재부와 세정가에서는 앞으로 승진 자리가 아예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지난 2일 관세청 차장에 김종열 기재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이 선임되면서 부터 직원들의 심기는 불편했다. 주요 핵심 인사 모두가 내부직원 발탁 보다는 외부인으로 채워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 또한 당혹스러워하는 반응이다문창용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 업고 복병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창용 세제실장은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말정산파동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의 신임을 받아온 인물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조실장을 지냈던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은 FTA와 면세점 등 그동안 해왔던 업무와 연관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정만기 청와대 산업비서관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세정가의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만약 정만기 산업비서관이 관세청장 보다는 산업부 1차관으로 급선회 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관섭 현 1차관이 움직이지 않은 상황에서는 설득력이 없는 예기다.

 

박근혜 대통령도 당분간 개각보다는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의 장관 입각은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관세청은 수출입 통관업무 그리고 국가재정 수입 확보와 대외무역 질서를 잡는 핵심 기관이다. 그동안에는 주요 수출입 통관업무가 주였으나 최근에는 국가 간 무역장벽을 허무는 FTA가 활성화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꼭 필요한 면세점 사업권을 쥐고 있어 그 위상과 영역이 많이 넓어졌다.

 

현재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행시27)59년 생으로 강원도 춘천 출신이며 중앙고·서울대를 졸업했고,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행시28)62년 생으로 경기도 남양주 출신이며 중동고·연세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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