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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 자원순환 제품으로 응원하세요”

일회용품 분리배출 체험존 운영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2016 KBO 올스타전’에서 1회용품 감량과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6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 야구장의 드림나눔존(보행광장)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 체험과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홍보부스의 체험존에서는 참여자가 물총을 활용해, 종이‧플라스틱‧유리 등의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 참여하여 10개 이상의 생활폐기물을 떨어뜨리는 데 성공할 경우 페트(PET)병의 원료로 만든 에코백이 증정된다. 

김동구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접목시킨 체험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대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을 활용하여 버려지는 1회용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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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