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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16년도 관세납세자를 위한 성실신고 가이드북’ 발간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관세청은 국내외 관세납세자의 관세행정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수출입신고 등 통관절차에 관한 정보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도 관세납세자를 위한 성실신고 가이드북’ 3천부를 발간해 5일 배포한다.
 
이 책자는 관세납세자가 알아야 할 관세행정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망라해 업무흐름별로 간결하게 편집‧수록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2016년에 바뀐 관세행정 관련 내용들을 모두 소개했고, 수출입기업 실무자가 궁금해 하는 사항 및 업무문의처를 쉽게 찾아보는 방법도 추가했다.

주요 수록 내용은 수출․수입․관세환급 신청방법, FTA 특혜관세 적용방법 및 활용 방법, 관세조사 대응준비 및 납세자권리구제, 해외직구 등 개인용품 통관,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방법 등이다.

관세청은 이 책자를 전국의 세관(수출입기업지원센터 및 민원실)에 비치하고, 정부기관·지방자치단체·무역관련 협회 등에도 배포해 수출입 관련 민원상담 등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관세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인터넷을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열람 및 내려받기를 통해 민원인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 가이드북이 관세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납세자의 성실신고를 도와주는 종합안내서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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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