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현대상선이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손실이 4170억원으로 전년(682 억원)동기 대비 적자 폭이 늘어났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상선에 올해 상반기 매출 2조9271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 당기순이익 601억원으로 각각 23.65%, 영업순실,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전분기 대비 매출은 1조1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46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1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6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증권 등 자산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해운물동량 정체 현상과 대형선 지속 투입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사상 최저운임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시황으로 실적이 악화했다”며 “3분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최성수기여서 시황 개선과 운임인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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