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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2주년 맞은 이랜드 버터…“내년 매출액 500억원 달성”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생활용품 매장 이랜드 버터가 내년에는 매장을 40여개까지 늘리고, 매출액은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2일 밝혔다.


이랜드 버터는 2014년 9월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대전, 부산 등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해 현재 총 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으며, 내년 매출액은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버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버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다양한 리빙, 팬시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터는 론칭 2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모든 지점에서 미니냉장고와 커피머신 등 15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해피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권은 당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인 1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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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