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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우수기업고객 실무자 초청 연수 실시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신한은행이 우수 수출입기업 고객의 실무자 680여명을 초청해 수출입 실무 관련 다양한 직무연수를 제공하는 우수기업고객 실무자 초청 연수를 전국 주요 지역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은행의 외환 및 파생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수출입 실무, 외국환거래 규정, 환리스크 헤지 등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1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호남지역(18), 대구-경북지역(19) 부산-울산-경남지역(26), 서울-경기지역(24~25, 27~28)에서 실시한다.

 

특히 이번 연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글로벌 후보기업 실무자들도 초청하고 지난 하반기에 이어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 실시해 상대적으로 금융실무 연수 기회가 적은 우수 수출입기업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우수 수출입 기업의 실무자들의 수출입 실무 지원을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관련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글로벌 경제 이슈와 수출입 이론·실무 등 수출입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연수를 반영해 강의를 다양화하며 기업고객과 함께 동행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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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