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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EB하나은행, ‘저축으로 하나 되세요!’ 특판 정기예금 판매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KEB하나은행은 오는 25일 저축의 날을 맞아 18일부터 저축으로 하나되세요!’ 정기예금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의 저금리 기조로 침체된 저축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최근 PBI선정 최우수 은행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판매 한도는 1조원으로,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자동 종료된다. 이 특판 정기예금의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금리는 1년제는 연1.55%(1억원 이상 연 1.60%), 16개월은 연1.65%(1억원 이상 연1.70%)가 적용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통합은행이 출범한 이래 성공적 전산통합과 통합1주년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성원해주신 손님들께 실질적인 금리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앞으로도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은행 슬로건에 걸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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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