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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3빌딩 계단 오르는 이색마라톤 개최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한화생명이 여의도 63빌딩에 입주해 있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와 공동으로 1113일 이색마라톤인 63계단오르기 대회 ‘Challenge for Love 63’을 개최한다.

 

63계단오르기 대회 ‘Challenge for Love 63’은 남녀 부문별 기록경쟁부문과 개성을 뽐내는 이색복장 부문으로 열린다. 각 부문별 우수자를 선발해 플라자호텔숙박권, 63스퀘어 연간 이용권, 갤러리아 면세점 선불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최연소 및 최고령 완주자도 선발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을 실시해 AQ라미펜, 아쿠아플라넷, 제이드 가든 입장권, 러닝화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는 24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63스퀘어 홈페이지(www.63.co.kr) 또는 63온라인몰(www.63mall.co.kr)63운영사무국에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450)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63계단오르기 대회 ‘Challenge for Love 63’1,251개 계단을 오르며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적인 기록경쟁 대회이다. 지난 1995년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된 이색 도전 레포츠로서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연례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참가자는 대회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도 가능하다. 63빌딩 오르기에 완주하면 취약계층 어린이 2명에게 63종합 관람권을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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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