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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삼성화재, 3분기 순이익 7556억원…자동차보험 선전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삼성화재는 3120163분기 누적으로 136500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2.8% 성장한 수치다.

 

보험종목별 누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인터넷 채널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17.3% 증가한 반면, 장기보험은 보장성 비중 확대 전략에 따른 저축성보험의 매출 축소로 1.5%, 일반보험은 2.8%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7556억원을 올렸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p 개선된 101.4%를 기록했다.

손해율의 경우 장기보험은 1.3%p 개선된 86.2%, 자동차보험은 2.0%p 개선된 78.5%(IFRS 기준)를 시현했으나 일반보험은 2.7%p 상승한 64.7%를 나타냈다.


한편 투자영업이익은 지속되는 저금리 환경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12655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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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