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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EB하나은행, ‘바보의 사랑나눔 이벤트’ 실시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KEB하나은행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자는 의미로 7일부터 바보의 사랑나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바보의 나눔 적금에 가입하면 KEB하나은행이 가입 계좌당 2000원씩을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이를 바보의 나눔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가입한 바보의 나눔 적금계약기간의 절반 이상을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특별금리 연 0.2%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성지순례 여행상품권, 하나머니 적립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

 

바보의 나눔 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바보의 사랑나눔 이벤트기간 중에 가입한 1년제 적금의 경우, 기본금리 연 1.4%에 우대금리 연 1.0%와 특별금리 연 0.2%를 더해 최대 연 2.6%까지 적용 가능하며, 3년제의 경우는 연 2.8%까지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최대 연 1.0%, 적금 신규일에 만기 해지금 전액을 바보의 나눔 재단에 기부하도록 이체 등록하면 0.5%(일부 금액만 기부하면 0.3%), 장기기증희망 등록을 하면 0.5%를 우대해 준다.

 

한편 바보의 나눔재단은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의 정신을 받들어 지난 20102월 설립된 이후 난치성 환자 등 국내외 소외된 이웃에게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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