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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구 10만명 당 3,000명 '과민성 장 증후군'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매년 150만 명의 국민들이 ‘과민성 장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해 최근 5년간 전 국민 진료정보(건강보험,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진료인원은 약 158만 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3,099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하나로 기질적 병변 없이 복통, 복부불쾌감, 배변습관 변화 등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위장관 감염, 식습관(음주, 자극적 음식 등) 및 생활의 변화 등이 관련이 있으며, 치료로는 식습관 교정, 생활습관 교정, 스트레스 완화, 약물 요법 등을 시도한다.

진료유형에 따라 2015년 진료현황은 입원의 경우 진료비용이 1인당 약 66만4,000원, 내원일수는 5.4일이며, 외래의 경우 진료비용이 약 4만8,000원, 내원일수는 1.6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연령구간별로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기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수험생은 수능시험 전, 취업연령은 연초, 중․장년층은 연초․말에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진료인원의 패턴이 가장 독특한 연령구간은 수험생(만 18세)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하였다가 그 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취업연령층은 전체 진료인원의 패턴과 비슷하지만 평소에 비해 연초에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졸업,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추측된다. 중․장년층 월별 진료인원은 전체와 거의 비슷하게 연초․말에 많았는데 이는 송년회, 신년회 등 잦은 술자리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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