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8.0℃
  • 흐림서울 4.5℃
  • 흐림대전 6.2℃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8.8℃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5.0℃
  • 흐림금산 6.2℃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은행

[인사] 한국은행 이흥모 부총재보 임명

한국은행 이흥모 부총재보.jpg
(조세금융신문)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이흥모<사진> 전 경영개선 TF 총괄팀장 임명.

신임 이흥모 부총재보는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국, 정책기획국, 금융시장국, 발권국 등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금융시장국장으로 발탁돼 통화정책의 운영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주요이력>▲1956년 5월 6일생 ▲서울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한국은행 입행 ▲조사제1부 통화금융2과 행원 ▲전주지점 대리 ▲조사제1부 통화금융1과 조사역 ▲외교부 파견(OECD 가입 준비 실무) ▲조사제1부 특수과제 담당과장 ▲조사제1부 통화금융1과장 ▲정책기획국 정책협력팀장 ▲정책기획국 정책총괄팀장 ▲뉴욕사무소 선임조사역 ▲정책기획국 수석부국장 ▲금융시장국장 ▲해외조사실장 ▲발권국장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경영개선 TF 총괄팀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