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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올해 로또 1등 당첨금 평균은 세금 제하면 14억4000만원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NH농협은행은 올해 10월까지 온라인(로또)복권 1등 당첨금 수령자 3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당첨금 사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주택·부동산을 구입하겠다고 응답자가 33%로 가장 많았고, ‘대출금 상환27%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90%는 당첨금 수령 후에도 현재의 본업을 유지할 계획이었는데, 이는 당첨금이 현재의 직장이나 하던 일을 그만둘 정도로 많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2016년 온라인복권 1등 당첨금은 세전으로 평균 21억원(최고 44억원, 최저 9억원)에 달했다. 세후 평균은 144000만원(3억원 초과 33% 과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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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