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4.3℃
  • 구름많음서울 1.9℃
  • 구름조금대전 0.2℃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3.7℃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0.1℃
  • 맑음제주 7.8℃
  • 구름많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2.6℃
  • 구름조금금산 -2.0℃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한국조세연구포럼 제12대 신임 학회장에 구재이 세무사

2월 4일 개최하는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취임식 진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조세연구포럼 제12대 학회장에 구재이 세무사(전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이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세연구포럼 측에 의하면 오는 2월 4일 열리는 한국조세연구포럼 제17차 정기총회에서 구재이 차기 학회장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에 창립된 한국조세연구포럼은 다른 학회와는 달리 학계와 실무계가 함께 참여해 조세분야의 이론적 소양과 실무경험을 조세제도 및 세무행정 발전에 이바지해 온 단체이다.


또 그동안 조세 관련 학술세미나 개최와 학술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월 4일 열리는 한국조세연구포럼 제17차 정기총회는 건국대학교 경영관 202호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현재 제11대 학회장은 건국대학교 회계학과 심충진 교수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