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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포서 고병원성 AI 발생...안성이후 6일 만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경기도 김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김포에서만 3번째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이날 김포시 하성면 마조리에 있는 한 농장에서 메추리 3백여 마리가 갑자기 폐사해 간이검사를 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역원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또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메추리 45만 마리와 함께 반경 3km 안에 있는 18개 사육농가의 메추리와 닭 8만2천여 마리를 매몰 처리키로 했다.

한편 AI가 추가로 발생한 것은 지난 14일 안성에서 발생한 이후 6일 만으로 현재까지 3,200만 마리를 매몰처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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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