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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피고인' 놓치기 힘들었던 바로 이 장면...뭉클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SBS ‘피고인’이 2017 최고의 몰입 드라마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는 모습이다.

‘피고인’ 제작진은 “다음 주 7회와 8회에 들어서면 시청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대거 해소시켜 드리는 것은 물론, 깜짝 놀랄 만한 대형 반전과 통쾌함이 팡팡 터진다”라고 소개하고, “5회와 6회는 이를 위한, 다시 말해 개구리가 점핑하기 전의 체력 응집 상태”라면서 “스태프들도 7회와 8회를 촬영하면서 반전 스토리에 기절할 정도였다.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와 격려에 충분히 보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SBS 시청자 상담실은 ‘피고인’의 다음 내용을 묻는 전화로 북새통이다. 시청자들은 “도저히 다음 회를 기다릴 수 없다. 박정우가 땅에 묻은 여행용 가방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가?”, “박정우가 정말 딸 하연이를 죽여 묻은 것인가?”, “고동윤 수사관이 죽으면 안되는데… 정말 죽은 거냐?”라고 물으며 “2017 최고의 몰입 드라마”라고 호평 일색이다.

‘피고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고동윤 수사관이 차민호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뒤 피범벅인 된 채 박정우 검사와의 대화를 회상하는 장면이다.

차민호의 시신 인계 서류에서 차민호라고 서명된 것을 확인한 고동윤 수사관은 ‘차민호와 차선호가 바뀌었음’을 확신하고, 서은혜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라고 말한다. 그 순간 굉음과 함께 고 수사관의 차는 전복되고 그는 피투성이가 된 채 뒤집힌 차 속에서 의식을 잃어간다.

그리고 박정우 검사와의 면회실에서의 대화를 회상한다.

고 수사관이 “차민호라는 이름을 기억할 수 있냐?”고 묻자 박 검사는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그런 박 검사에게 고 수사관은 “사건 전날 저한테 곧 잡는다라고 하셨다. 무엇을 찾으셨는지 기억해 내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 수사관은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고 수사관을 헤친 범인은 서은혜의 목소리가 들리는 핸드폰을 끄고 사라진다. 화면은 감방 안의 박정우로 오버랩 되고 차민호를 기억해 내고자 “차민호”를 되뇌는 박정우 검사의 애처로운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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