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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드디어 폭죽을 쏘아올렸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검단신도시가 10년 만에 착공됐다.

인천광역시는 24일 시민 1,000여명과 함께 검단신도시 착공식 행사를 가졌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택지개발사업이다. 2007년 지구 지정 후 국내․외 부동산경기 불황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해 11월에는 ‘검단새빛도시 활성화대책’을 발표하고, 지난 2월 21일에는 인천도시공사에서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최근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LH와 인천도시공사에서는 올 해내 검단신도시 10필지 19만평을 매각할 예정으며,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1단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착공식 행사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서 각종 공연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공식행사의 피날레로 발파 퍼포먼스에서는 시민들이 풍선에 희망메시지를 적어 날려보내는 이벤트가 펼쳐져 시민과 함께 성공을 바라는 성대한 행사로 치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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